프란치스코 교황 선포 '자비의 희년' 20일 종료

김용운 2016. 11.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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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지난해 12월 8일 성 베드로 성당의 개문 예식으로 시작한 ‘자비의 희년’이 오는 20일 폐막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년’(禧年)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얼굴’이란 칙서를 통해 교회와 모든 신작 하느님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 한 뒤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이란 표어로 ‘자비의 희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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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성 베드로 성당 폐문 예식 거행
프란치스코 교황 폐막 미사 주례
(사진=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지난해 12월 8일 성 베드로 성당의 개문 예식으로 시작한 ‘자비의 희년’이 오는 20일 폐막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년’(禧年)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정기 희년과 교황의 주도로 선포하는 특별 희년이 있다. 희년에는 교황이 제시한 조건을 지킨 신자들에게 전대사가 주어진다. 전대사는 죄에 대한 벌을 사면받는 것을 것을 의미한다.

‘희년’은 기원전부터 있었던 유대교 전통에서 유래했다. 유대인들은 7년마다 안식년을 지냈다. 안식년에는 빚을 탕감해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경작지에서 난 열매 등을 나누었다. 희년은 안식년이 7번 거듭한 49번째 해의 다음 해를 말한다. 50년에 한 번 돌아온 희년에는 노예가 해방되고 빚을 면제받았으며 상속받은 재산을 회복할 수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얼굴’이란 칙서를 통해 교회와 모든 신작 하느님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 한 뒤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이란 표어로 ‘자비의 희년’을 선포했다. ‘자비의 희년’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12월 8일부터 ‘그리스도왕 대축일인 ’11월 20일까지로 기간을 한정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지난 13일부터 폐막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명동성당과 새남터 성당, 절두산순교성지 성당 등은 지난 13일 각각 폐막 미사를 거행했다. 20일에는 원주교구 원동 성당, 대구대교구 계산동 성당, 부산교구 남천 성당, 광주대교구 임동 성당 등에서 폐막 미사를 봉헌한다

성 베드로 성당의 폐문 예식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 미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열린다. 바티칸 중앙 텔레비전(www.ctv.va)을 통해 한국시간으로 같은날 오후 4시 50분부터 온라인 생중계한다.

김용운 (luck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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