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 박근혜 대통령 엘시티 수사 지시에 "물타기을 위한 꼼수"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6. 11.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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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의원. 강윤중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운대 엘시티 비리의혹 엄단 수사 및 처벌 지시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조응천 의원이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역시 그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일이 벌어진다”며 “내치는 맡기겠더니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라고 적었다.

이어 “엘시티 비리에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연루됐단 소문이 있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경과를 보고받고 있는 모양”이라며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인물이 엮였단 보고를 받고 ‘물타기’에 들어간 걸로 보인다”고 썼다.

또한 그는 “내치에 관여하는 모양새에 격분한 시민들이 과격폭력시위에 나서면 이를 빌미로 보수 세력의 재결집을 꾀하고 더 나아가 비상계엄을 발동해 판을 엎는 꼼수 일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응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조응천 의원은 “그 어느 경우건 대통령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다”며 “하루빨리 야3당의 공조로 과도내각을 이끌 총리를 내정하고 퇴진요구를 거부할 때를 대비해 플랜B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이번 토요일 촛불 집회에서 사고가 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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