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朴 여성 사생활 운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여성연대는 16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을 고려해 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여성모욕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라"
"유영하 변호사, 反여성·反인권 친박 인물"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전국여성연대는 16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을 고려해 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여성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여성모욕을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유 변호사는 검사 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아 사직했고 군포여중생 성폭력 사건 당시 가해자 일부를 변론하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기도 했던 인물"이라며 "박근혜 정부 인권위원 시절 유엔에 제출할 한국인권보고서에 세월호, 통합진보당, 카카오 사찰 등 주요 쟁점을 삭제할 것을 지시한 대표적인 반(反)여성, 반(反)인권 친박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런 인물이 어제 박 대통령에게도 여성 사생활이 있다며 검찰 조사에 선긋기를 하고 나섰다"며 "검찰의 조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간 끌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제와서 여성 운운하다는 것 자체가 많은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자 이 땅에서 차별과 혐오로 힘들어하는 여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애초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스러웠는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모욕을 중단하고 즉각 사퇴, 민간인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s.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연재, 마카오로 떠난 가족여행 공개 "'엄마' 소리에 감격"
- 김종민 "이효리, 내 결혼식서 펑펑 울어…하하·별도 오열"
- 오은영 "고소영은 인생의 벗…아주 가까운 사이"
- '추성훈 딸' 추사랑, 예고 입학? 교복 입고 등장
- '170㎝·41㎏' 최준희, 속옷만 입고 뼈말라 몸매…개미 허리
- 김학래, 바람에 도박까지…임미숙과 이혼 위기
- 추영우 "세종대 입학 취소돼 재수…세상 무너진 것 같았다"
- '꽁꽁 언 내수 녹인다' 1人 최대 52만원 소비쿠폰·29조 지역화폐 인센[李정부 첫 추경]
- 'AV여배우 만남' 주학년, 성매매 혐의 피고발
- 이정, 연예계 은퇴 결심 후 문신 새겨 "故 서재호 사망 후 방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