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이렇게 호남을 무시하다니.."

채윤태 2016. 11.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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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호남 정계은퇴' 발언이 선거용이었다고 고백한 데 대해, "이렇게 호남사람을 무시하는 또 다른 발언을 한 것은 참으로 분노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90% 이상 지지를 해준 호남 사람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생각과 말을 하는 분이 과연 또다시 대통령 후보가 되려 한다는 것은 말로는 호남을 생각한다고 하면서 완전히 호남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저는 문 전 대표께서 이러한 발언에 대해 취소를 하고 정중한 사과를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문 전 대표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어제 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대단히 유감스러운 내용을 포함했다"며 "여태까지 뚜렷한 의견제시를 하지 않고 있다가 민심과 정당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자 퇴진을 요구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 그 로드맵이 과연 이해가 될 수 있는 로드맵인가. 로드맵 자체도 사실 없다"고 비난했다.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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