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GOP 부근서 월북 시도 탈북자 붙잡혀.."적응 어려워"(종합)
2016. 11. 15. 22:07
(연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던 40대 탈북자가 우리 군에 붙잡혔다.
15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 남방한계선 철책 인근에 탈북자 A(41)씨가 접근하는 것을 군이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당시 민통선을 넘어 일반전초(GOP) 부근까지 접근한 상태로, 육군 장병이 이를 발견, GOP 초동조치 부대가 출동해 월북을 저지했다.
울산지역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민간인 신분이어서 경찰로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5년 전 탈북한 A씨가 남한 내 적응이 쉽지 않은 데다 경제 형편도 어려워 오늘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연천을 찾았다"고 전했다.
A씨는 국내에서 탈북 여성을 만나 결혼했고, 현재 중장비 운전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울산에서 연천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suki@yna.co.kr
- ☞ 朴대통령 변호인 "여성으로서 사생활 있다" 발언 왜 했나
- ☞ 최순실 조카 장시호, 고급 외제차 무보험으로 몰아
- ☞ [현장영상] 우크라이나 의회서 또 '난투극'
- ☞ 무속인 "최순실, 장관 인사도 내게 물어…대답 안했다"
- ☞ 국민연금, 계속 쪼그라들어 푼돈 받는줄 알았더니 '반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자녀와 싸운 13살 학생 찾아가 흉기 찔러…40대 엄마 징역형 | 연합뉴스
- [2보] 이혼 후 '혼인 무효' 가능해진다…40년만 대법 판례 변경 | 연합뉴스
- "종착역인 줄"…승객 전원 하차시킨 지하철 6호선 기관사 | 연합뉴스
- 부산 터널입구 상단에 '꾀끼깡꼴끈'…정체불명 문구에 '황당' | 연합뉴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서 여성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김호중 구속심사 연기요청 법원서 기각…검찰 "사안 중대"(종합) | 연합뉴스
- 어도어 새 경영진 후보에 김주영 하이브 CHRO 등…전원 내부발탁(종합) | 연합뉴스
-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나체로 자전거 탄 20대 유학생 | 연합뉴스
- 산속 실종 치매노인, '개코' 활약에 12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 연합뉴스
- 멸종새 후이아 깃털 4천만원에 팔려…"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