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서 배우면 사교육?..국립국어원, 일부 단어 뜻 수정

2016. 11. 15. 14: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공교육은 국·공립학교에서 하는 교육, 사교육은 사립학교의 교육이다. 지금의 인식과는 다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뜻풀이다.

국립국어원은 이 같이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 잡고 새로운 표제어를 추가한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30건을 15일 공개했다.

새롭게 바뀐 뜻풀이에 따르면 공교육은 국가가 제도적으로 시행하는 교육으로 국·공립, 사립학교 교육 모두를 포함하고, 사교육은 제도권 밖의 교육을 의미한다.

연배는 '일정한 정도에 도달한 나이'에서 '어떤 범위에 속하는 나이'로 현재의 용법에 가깝게 수정됐다.

연배는 통상 '연배가 같다'라는 식으로 쓰인다. '연배가 높다'거나 '연배가 낮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기뻐하다, 슬퍼하다, 아파하다는 목적어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기존에는 '…을 기뻐하다'라는 식으로만 사용된다고 했지만 새롭게 '…에 기뻐하다' 또는 '…에 대해 기뻐하다'라고 쓸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아울러 건곤감리, 굴러오다, 신내림 등의 단어를 표제어로 추가했다.

pseudojm@yna.co.kr

☞ 무속인 "최순실, 장관 인사도 내게 물어…대답 안했다"
☞ 국민연금, 계속 쪼그라들어 푼돈 받는줄 알았더니 '반전'
☞ 최순실, 귀국 전 대통령 자문의에 공황장애 허위 진단서 요청
☞ 최순득 前운전기사 "장시호, 유명가수를 '오빠'라 부르며…"
☞ 비뇨기과 간호조무사 한달 수당 200만원 '감춰진 비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