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 '우리말 명예 달인' 등극..상금이

배재성 2016. 11. 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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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미자(76)가‘우리말 명예 달인’이 됐다.

사미자는 14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 출현해 연예인 최초의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직업 특성상 국어사전을 펼치고 장·단음까지 공부했다는 성우, 안지환(47), 우리말 겨루기 511회 우승자 ‘신재은’을 아내로 둔 덕에 1000개의 예비 문제를 풀었다는 방송인 조영구(49), 오랜 리포터 활동으로 순발력을 지닌 박슬기(30)등 쟁쟁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우리말 퀴즈 대결에서 승리했다.

사미자는 “한 주라도 방송을 놓치면 그날 저녁은 값어치가 없다”라며 “우리말 겨루기를 열심히 시청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미자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다수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했다. 그는 TV 생활정보 프로그램 패널로도 활동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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