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정농단 이곳에서?..최순실 비밀아지트 첫 공개
(서울=뉴스1) 윤진희 기자 = 뉴스 1이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민간인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의 국정농단의 현장인 카페 테스타로사의 '대표실'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
최씨가 대통령과의 사적 인연만으로 대한민국 국정을 쥐락펴락했던 현장인 카페 테스타로사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이 최씨와의 회의를 위해 찾았던 곳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최순실 타운'에 위치한 '테스타로사'는 지하창고와, 음료 주문과 계산 등을 위한 공간인 1층과 2층, 영업공간과 최씨가 고위급 인사들을 접촉했던 곳으로 알려진 '옥탑층'으로 구성돼 있다.
2층 한쪽에는 바(BAR)로 분리된 밀폐공간이 있고 2창 바 옆 작은 계단을 올라가면 최씨가 '대표실'로 사용하며 청와대 비서관들과 회의를 했던 비밀공간이 나온다.
'테스타로사'가 커피숍으로 운영됐고 일반 손님들의 출입도 있었던 만큼 최씨 측은 보안을 위해 ‘대표실’ 입구에 전자번호키를 달아 보안을 유지했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책상 위에는 서류 뭉치들이 흩어져 있다.
대표실은 작은 '다락방' 같은 공간으로 최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책상과 의자 및 소파 등 소규모 인원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최씨가 재단 인사 등과 만나는 등 아지트로 삼았던 이곳은 미르·K 스포츠 두 재단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최씨는 이곳을 보증금 1억원에 월 700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이미 지난 6월부터 사건이 불거질 것을 예상하고 신변정리에 들어갔던 정황도 포착됐다.
최씨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 6월 이미 '테스타로사'를 매물로 내놓고 정리 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최씨 측이 이미 지난 6월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사건이 크게 번질 것을 예상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수백억대 자산가로 알려진 최씨는 '권리금' 욕심을 내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 측은 권리금을 1억원으로 설정해 두고 ‘테스타로사’ 건물에 입주를 원했던 수요자들에게 부동산 업자를 통해 "외국에 업체도 많이 가지고 있고 돈이 아쉬운 게 아니기 때문에 권리금을 낮춰 줄 생각은 없다"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곳에는 다른 업체가 입주해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한 광고 홍보회사가 입주해 있다. 기사에 실린 사진 두 장은 최순실씨가 사용하던 당시의 내부 모습이다.
juris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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