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 '박근혜 퇴진 캠핑촌' 사람들 만났습니다

김나현 기자 2016. 11.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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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9시 광화문은 4·16 세월호 참사 추모 부스와 '박근혜 퇴진 캠핑촌' 텐트가 늘어선 가운데, 캠핑촌 입주자 몇몇이 아침을 맞고 있다.

입주자 A씨는 '힘들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체질이다. 그런데 등이 조금 배긴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A씨는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는가'라는 질문에 "각자 가지고 오거나 빵이나 컵라면 등 기증 받은 것들을 함께 나눠 먹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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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14일 오전 9시 광화문은 4·16 세월호 참사 추모 부스와 '박근혜 퇴진 캠핑촌' 텐트가 늘어선 가운데, 캠핑촌 입주자 몇몇이 아침을 맞고 있다.
입주자 A씨는 '힘들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체질이다. 그런데 등이 조금 배긴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에는 "제주에서 왔다. 이러려고 태어났나 싶어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춥지는 않은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저녁에는 따뜻하다. 캠핑하기 너무 좋다. 저녁마다 기획 회의도 하고 그런다"며 "다만 햇빛이 조금 있으면 밖에 나와서 책도 읽고 할 텐데 아쉽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는가'라는 질문에 "각자 가지고 오거나 빵이나 컵라면 등 기증 받은 것들을 함께 나눠 먹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광화문에 비가 온다는데 괜찮겠는가'라는 질문에는 "(텐트 위에 덮어 놓은 비닐이) 가라앉으면 물을 버려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텐트가 눌린다"고 걱정했다.

이어 "나는 첫날 왔는데 비가 많이 왔었다. 새벽에 누가 물을 버려 주더라"라며 "알고 보니 입주자가 서로서로 물을 빼 준 것"이라고 회상했다.

A씨는 "(텐트가) 굉장히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5일부터 광화문에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을 이어 가고 있는 상태다.

오늘(14일)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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