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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경남교육청 간부공무원 강의 9.5배 증가…업무공백 우려

 

경남도교육청의 간부 공무원들의 외부강의가 2년 사이 9배 넘게 증가해 업무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하선영(새누리당) 도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외부강의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2년 사이 9.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하반기 외부강의가 2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상반기는 19건으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에는 23건에 달했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도 9건의 외부강의가 신고됐다.

대학 강의 9건을 제외한 44건 가운데 12건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도내를 벗어난 곳에서 진행된 강의로 나타났다.

황선준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이 2014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외부강의가 21건인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이 자리를 비웠다.

경남교육연수원 김모 과장은 주 2회(학기 기간) 대학 강의를 이유로 출장 처리를 했고,지역의 한 교육장은 90분 강연에 70만 원의 강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 의원은 "4시간 강의를 위해 36시간 이상 준비가 필요한 만큼 교육청 임원의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학·대학원 출강을 최소화하는 내부 규정은 물론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외부 강의에 대한 규제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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