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 IS로부터 고대도시 '니므루드' 탈환

김혜지 기자 2016. 11.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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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이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 '니므루드'를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9 기갑사단 병력이 니므루드 마을을 완전히 해방시켰다"며 정부군이 "도시 건물 위로 이라크 국기를 세웠다"고 밝혔다. IS가 '이교'의 산물이라는 이유로 니므루드의 유적을 파괴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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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유적파괴' 자행한 곳..모술전 일환으로 수복
이라크 북부 고대 도시 니므루드에 위치한 사원 터가 IS의 공격을 받은 후 훼손된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이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 '니므루드'를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9 기갑사단 병력이 니므루드 마을을 완전히 해방시켰다"며 정부군이 "도시 건물 위로 이라크 국기를 세웠다"고 밝혔다.

티그리스강 동안에 위치한 고대 아시리아 수도 니므루드는 기원전 13세기에 세워진 도시로 도시 전체가 유물로 가득해 흔히 '아시리아의 보물'로 불렸다.

니므루드는 모술 남쪽으로 30㎞ 떨어져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모술 탈환전을 진행하며 지난 10일부터 인근 지역에 진격, IS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IS는 니므루드에서 불도저와 폭발물 등을 이용해 기념비와 조각상 등 고대 유적들을 상당 부분 파괴했다. IS는 이같은 사실을 영상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3월 유엔은 IS의 행동을 '전쟁 범죄'로 비난했다.

니므루드의 유적들은 대부분 전 세계 박물관에 전시돼 있을 정도로 소중한 유산으로 평가된다.

IS가 '이교'의 산물이라는 이유로 니므루드의 유적을 파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팔미라의 로마시대 유적지에 설치한 폭발물들. (자료사진). © AFP=뉴스1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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