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조사.."15일 또는 16일 방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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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태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오는 15일이나 16일에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주중으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는 15일(화)이나 16일(수)에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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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구교운 기자 = 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태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오는 15일이나 16일에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주중으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는 15일(화)이나 16일(수)에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검찰과 대통령 조사 일정·방법 관련 협의는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의혹과 관련해) 재벌 회장들을 조사하면서 청와대에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신분은 일단 참고인"이라며 "아직 조사방법은 정해진 바 없고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조사 주체나 장소는 특별히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대통령을 어디서 조사할지에 대해선 "조율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d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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