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궐기 주최측 "100만명 운집"..2002년 월드컵 응원 규모 비슷(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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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자 12일 서울 도심에 집결한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주최측 추산)을 넘어 사실상 사상 최대규모 촛불집회가 됐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 도심에 모인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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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자 12일 서울 도심에 집결한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주최측 추산)을 넘어 사실상 사상 최대규모 촛불집회가 됐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 도심에 모인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는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 물대포에 맞은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참가자 13만명의 10배 가까이 되는 숫자이고,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최다 인원이 운집한 6월10일 집회 때의 주최 측 추산 70만명과 견줘도 1.4배나 된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인 최다 인원이 거리로 나온 6월26일 집회 참가자는 140만∼180만으로 알려져있어 이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그러나 당시 집회 참가자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 모인 인원을 합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촛불집회가 사실상 사상 최대규모 집회로 볼 수 있다.
시위 외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독일전이 열린 6월26일 광화문 일대와 시청 등에 100만명 가량이 모인 것과도 비슷한 수치다.
이보다 앞서 경찰이 추산한 이날 집회 참가 인원도 광우병 촛불집회 참가 인원을 훨씬 넘어섰다.
당시 2008년 당시 경찰은 8만명이 집결했다고 추산했는데, 이날은 본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3시께 1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 집회 참가자 수는 계속 늘어 본집회 후 행진 과정에 있던 오후 6시50분 현재 23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규모 집회로 치러지면서 이날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찼다. 중앙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참가자들은 청와대에서 1㎞가량 떨어진 내자로터리(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6시께 광화문역을 빠져나온 회사원 조모(39)씨는 "지하철에서 내려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같이 나오는 사람이 발 디딜 틈 없이 정말 많았다"며 "혼잡할 법하기도 했지만 모두 질서정연하게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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