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엘시티 이영복, '최순실 계원' 확인

2016. 11.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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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또 다른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관련 뉴스 집중 보도합니다.

천억 원대 비자금으로 정관계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복 회장이 어제 검거됐는데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 씨와 억소리 나는 계를 같이했던 사이였다는 육성을 채널A가 확보했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3개월 간 도주를 거듭하다 어젯밤 검찰에 체포된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

최순실 최순득 씨 자매와 같은 계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사업가, 연예인 등이 만든 계모임에 최순실 씨 자매가 들어간 것은 4~5년 전.

이영복 회장은 이에 앞서 같은 계모임에 들어갔습니다.

이 계모임의 계원 한 명 당 매 달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곗돈을 붓고 있습니다.

[최순실 계원]
"몇 구좌 넣고 이런식 있잖아. 그런 개념이기 때문에 많이 넣는 사람은 많이 넣지만 한달에 한 2백 넣는 사람은 2백 넣고"

최순실 씨와 가까운 또 다른 계원은 매 달 최순실 씨는 1천만 원, 최순득 씨는 6백만 원, 이영복 회장은 수천만 원을 곗돈으로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계원]
“(최순득이) 이회장 이회장 했었는데…계들면 (이회장이 돈을) 늦게 탄다 그런 이야기…”

최순실 씨 자매와 이영복 회장 등 계원들은 한달에 한 번 강남의 고급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검찰에 체포된 이영복 회장은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현장음]
"최순실 씨 만나거나 전화통화한 적 있습니까?"

검찰은 이영복 회장이 최순실 씨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부산)
영상편집 : 박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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