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충성 문자' 노출에 20년 지킨 '018' 결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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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018’ 번호를 유지해온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충성 문자’ 논란으로 인해 결국 번호를 바꿨다. 앞서 이날 오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대표가 지난 9월 주고받은 문자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 대표의 번호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990년대 초반 민주자유당에서 사무처 말단 직원으로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018’ 번호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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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018’ 번호를 유지해온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충성 문자’ 논란으로 인해 결국 번호를 바꿨다.
이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큰 심려를 끼쳐 드려 마음 속 깊이 죄송하다”며 전화번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대표가 지난 9월 주고받은 문자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 대표의 번호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하루 종일 네티즌들의 문자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문자에서 이 대표는 박 위원장에게 ”아무리 (연배가) 아래지만 공당의 장수인데 견디기가 힘들어집니다. 정현이가 죽을 때까지 존경하고 사랑하게 해두십시오”라며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보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990년대 초반 민주자유당에서 사무처 말단 직원으로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018’ 번호를 유지해왔다. 컬러링도 ‘거위의 꿈’에서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이 대표는 옛날 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지역 사람들과 인연을 유지하기 위해 같은 번호를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번호 노출로 인해 약 20년에 걸친 ‘018’ 고집이 꺾이게 됐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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