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보미 '3점슛 폭발' KB스타즈, 신한은행 격파

김우석 2016. 11.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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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B스타즈는 10일 아산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보미(17점-3점슛 5개), 강아정(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미란(6점 7리바운드), 플레넷 피어슨(6점 9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김단비(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둣 불각(5점 12리바운드), 알렉시스 바이올레타(7점 4리바운드)가 분전한 인천 신한은행을

KB스타즈가 특유의 양궁농구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김보미와 정미란, 강아정에 홍아란까지 3점포가 가세하며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신한은행은 다시 저득점에 몰리면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3패(1승)째를 당하면서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KB스타즈 13-9 신한은행 : 탐색전과 졸전 사이, 터지지 않는 득점

신한은행은 김규희, 김연주, 김단비, 곽주영, 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고, KB스타즈는 홍아란, 강아정, 김가은, 정미란, 불각으로 스타팅을 짰다.

3분 동안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좀처럼 점수를 만들 지 못했다. KB스타즈가 피어슨, 강아정 투맨 게임을 통해 골을 만들었고, 신한은행은 김단비 자유투 이외에 점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3분이 지나면서 KB스타즈가 한 발짝 도망갔다. 빠른 패스를 통해 페인트 존 하단에 위치한 피어슨에게 볼을 정확히 전달했고, 파생된 공간에서 피어슨이 연달아 골을 터트렸다. 잠깐의 집중력이 떨어진 신한은행은 골밑 수비를 해체 당했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김단비, 곽주영 등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수비에도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5분 안쪽에서 신한은행이 힘을 냈다. 불각이 풋백으로 통해 추가점을 만들었고, 연이어 곽주영이 점퍼로 2점을 더해 5-8로 따라붙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턴 어라운드 점퍼로 도망갔지만, 수비가 잠시 흐트러지며 상승세를 놓쳤다.

신한은행이 윤미지를 교체 투입했고, 김단비 자유투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수비를 매치업 존 형태로 바꾸면서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켰다. KB스타즈는 그레이브스를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다.

그레이브스가 풋백으로 점수를 성공시키며 KB스타즈 10점째 점수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다시 공격이 주춤하며 2분 여 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KB스타즈가 김진영을 대신해 김보미를 투입했고, 종료 40초 전 얼리 오펜스를 3점으로 바꿨다. 벤치 기대에 부응하는 점수였다. 신한은행이 곽주영 점퍼로 2점을 더했다. 종료 20초 전 장면이었다.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 KB스타즈가 4점을 앞서며 1쿼터 10분을 정리했다.

2쿼터, KB스타즈 15-11 신한은행 : 활발해진 움직임, 앞서가는 KB스타즈

김보비가 다시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곽주영이 장기인 점퍼를 통해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잠시 득점없는 공방전이 펼쳐졌고, KB스타즈가 2분 40초가 지나갈 때 김보미 3점슛으로 도망갔다. KB스타즈는 효율적인 맨투맨을 더해 19-11로 도망갔다.

신한은행은 지역 방어의 헛점을 공략당했고, 공격이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조립되지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3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요청하는 신한은행 벤치였고, 수비를 맨투맨으로 전환했다. KB스타즈는 김가은을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다.

신한은행은 계속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KB스타즈는 4분이 지나갈 때 홍아란 자유투로 2점을 더해 21-11로 앞섰다.

신한은행이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패턴 플레이를 펼쳤고, 베이스 라인을 타고 들어온 김연주가 리버스 레이업으로 2점을 더했다. 약 5분 만에 터진 추가점이었다. KB스타즈는 공격이 산만함에 휩싸이며 주춤했다. 수비에도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요청, 공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불각 자유투로 1점을 더했고, 작전타임 이후 바이올레타를 투입하며 수비를 지역 방어로 바꿨다. KB스타즈는 그레이브스를 기용했고, 강아정이 집중력을 앞세워 레이업을 성공시킨 후 자유투를 얻어 성공시켰다. 간만에 3점을 더하는 KB스타즈였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KB스타즈가 그레이브스 자유투를 통해, 신한은행은 김규희가 게임 첫 득점을 돌파를 통해 만들어냈다.

마지막 1분, 양 팀은 집중력 높은 공격과 함께 점수를 만들어냈다. KB스타즈가 그레이브스 골밑슛이 만들어졌고, 신한은행은 김연주 장거리 3점슛이 터지면서 20점 고지에 올랐다. KB스타즈가 8점을 앞서며 전반전은 정리되었다.

3쿼터, KB스타즈 15-12 신한은행 : 특징없는 공격, 3점슛의 가치

김단비가 2대2 플레이를 돌파로 바꿔 쿼터 첫 점수를 만들었고, 연이은 속공을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더했다. 24-28로 따라붙는 득점이었다. KB스타즈는 2분이 지난 후 그레이브스 돌파로 점수를 추가했다. 답답한 공격 흐름을 벗어나는 득점이었다.

2분 20초가 지날 때 양 팀은 선수 한 명씩을 교체 투입했다. KB스타즈는 김진영을, 신한은행은 양인영을 기용했다.

타이트한 흐름 속에 다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신한은행이 먼저 김단비 스틸에 이은 속공이 만들어졌고, KB스타즈는 김진영이 점퍼를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골이 터졌다. 신한은행은 바이올레타를 가동했고, KB스타즈는 3점슛이 이어졌다. 정미란과 강아정 3점이 이어진 KB스타즈가 38-30으로 다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외곽 수비가 흐트러지며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B스타즈가 계속 도망갔다. 강아정의 행운 섞인 돌파가 점수로 바뀌었고, 연이은 강아정과 정미란 2대2 플레이를 정미란이 3점으로 바꿔 43-32, 11점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수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며 다시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는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점수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광판 숫자를 바꾸지 못했다.

4쿼터, 신한은행 12-13 KB스타즈 : 잠시의 반격, 승리 지키는 KB스타즈

신한은행이 시작과 함께 패턴 오펜스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윤미지가 90도에서 3점포를 가동했다. 1분 30초 지날 때 KB스타즈가 신한은행 지역 방어를 해체하는 3점슛을 김보미가 터트렸다. 다시 점수차는 11점이 되었다.

김아름이 따라붙는 3점슛을 다시 가동했다. 홍아란이 보고 있지 않았다. 45도에서 가볍게 3점슛을 터트렸다. 3점슛을 통해 긴장감을 이어가는 양 팀의 4쿼터 초반 3분이었다.

4분이 지나면서 KB스타즈가 한 발짝 도망갔다. 신한은행이 펼치는 1-3-1 지역 방어를 김보미가 두 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해체했고, 세 번의 공격을 막아내며 52-38로 달아났다. KB스타즈는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서는 느낌이었다. 급하게 작전타임을 요청하는 신한은행이었다. 그리고 수비를 맨투맨으로 바꿨다.

5분 안쪽에서 신한은행이 불각 골밑슛으로 2점을 추가했고, KB스타즈는 득점포가 잠잠했다. 종료 3분 56초 전,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3점슛에 대한 방어를 강조하는 안덕수 감독이었다.

신한은행이 마지막 힘을 냈다. 김단비 자유투와 김아름 3점이 더해졌고, 존 프레스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45-52, 7점차로 따라붙었다. KB스타즈는 집중력이 떨어진 공백을 공략 당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이후 변화는 없었다. KB스타즈가 스톨링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시간을 보냈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피어슨 자유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점슛을 통해 한 차례 역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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