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단군 이래 이렇게 불행하고 추잡한 대통령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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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단군 이래 이렇게 불행하고 추잡한 대통령을 우리는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보다는 그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서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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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단군 이래 이렇게 불행하고 추잡한 대통령을 우리는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보다는 그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서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게 하자"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차 중앙위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갖고 안보불안, 경제불안을 조성시키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별도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에 여러 분들의 의견을 존중해 제1차 중앙위를 소집했고 오늘 여기서 논의해서 (촛불집회가 예정된) 12일만은 우리가 국민의 촛불에, 그 대열에 동참하자고 제안한다"며 "12일 집회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서 이번이 우리 국민의당의 마지막 장외집회가 되도록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다행히 저희 (대통령의) 탈당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동의했다. 또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만은 처리를 하자는 안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에서는 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의당은 국민의당에 찬성하는 게 아니라 박 대통령의 개각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는 말을 통해 "내년도에 꼭 국민의당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만큼 여기 온 중앙위원 모두 국회에 진출해 다수 당이 되는 꿈을 그려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중앙위에는 위원 321명 중 193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주요 당직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박 대통령 퇴진의 당론화를 비롯한 정국 대응방침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위 임시의장도 선출될 예정이다. 의장으로는 4선의 조배숙 의원이 거론된다. 아울러 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위에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전날(9일) 기준 17개 시·도당을 갖췄고 당원은 12만3520명이 됐다. 직무대행을 포함해 지역위원장은 230명이 임명돼 남은 지역은 23곳이 됐고, 정무직당직자는 403명이 됐다. 국민의당은 또 서울 마포구에 있던 중앙당사를 조만간 여의도로 이전할 예정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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