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다방] 규현 '너를 기다린다' 공개..가을 3부작 완성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사진=규현 '블라블라'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사진=규현 '블라블라'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광화문에서'(2014)
'다시, 가을이 오면'(2015)
'너를 기다린다'(2016)

규현이 세 번째 미니앨범 '너를 기다린다'를 공개하며 3부작 가을 발라드 시리즈를 완성했다.

규현은 10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너를 기다린다'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블라블라'(Blah Blah)와 '여전히 아늑해'(Still)을 비롯해 '조용히 안녕'(Last Good-bye), 'Fall in you'(네 안의 가을), '시절인연'(Love in Time), '마음세탁소'(When with me), '그리고 우리'(And We) 등 '발라더 규현'의 느낄 수 있는 총 7곡이 담겼다.

'블라블라'와 '여전히 아늑해'는 윤종신과 성시경이 참여했다.

발라드곡 '블라블라'는 따뜻한 기타 사운드와 복고 느낌의 일렉 피아노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다.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블라블라'라는 단어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블라블라 블라블라 무슨 말을 뱉은 건지
떨리는 널 앞에 두었던 시간
그렇게 준비해 왔었던 말들
설렘만 가득했던 날들
너와의 처음 만남은 이렇게 지나가고

두근두근 토닥토닥 다들 오늘 잘하라고
내가 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떨렸던 사람.
널 위해 준비했던 그 많은 말들
흐르는 땀과 시간이 다 엉킨듯해... (규현 '블라블라' 中)

/사진=규현 '여전히 아늑해'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사진=규현 '여전히 아늑해'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팝발라드곡 '여전히 아늑해'는 서정적인 90년대 감성이 돋보인다. 심현보가 작사하고 성시경이 작곡했다.

...문득 궁금해져 너도 가끔 내 생각이 나는지
그럴 땐 어떤 표정일지 별것도 아닌 시시한 생각들

잊어야 좋을 텐데, 사람 맘이 이상하지
이렇게 너를 떠올릴 때면 정말 다 잊혀질까 봐 겁이 나

날 매만지던 너. 가볍게 나에게 안기던 너. 어느새 눈을 감던 너.
어느 것도 버리기 힘든 우리 시간들이 나를 감싸온다
그걸로 따스해. 담요처럼 포근한 그때 그곳 우리 둘.

너를 간직하는 일이 내겐 지우는 일보다 늘 쉬워서

한 순간도 널 잊지 못하는 나

숨 쉬듯 익숙해. 사랑했던 기억에 나를 맡길 때 마다
여전히 아늑해, 아늑해서 아파... (규현 '여전히 아늑해' 中)

규현 규현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가을 남자 규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블라블라' 뮤직비디오가 사랑의 떨림과 설렘이 느껴진다면 '여전히 아늑해'는 "너를 간직하는 일이 내겐 지우는 일보다 늘 쉬워서", "여전히 아늑해, 아늑해서 아파" 가사처럼 지난 사랑에 대한 아픔이 뮤직비디오에 오롯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윤종신, 성시경 외에도 에코브릿지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누플레이(NUPLAY),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작곡한 심은지,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미니 1집 '광화문에서', 2015년 미니 2집 '다시, 가을이 오면'에 이은 규현의 3부작 가을 발라드 시리즈의 완결편. 규현은 이를 통해 진정한 가을 발라더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한편 규현은 1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1일 KBS 2TV '뮤직뱅크', 12일 MBC '쇼! 음악중심' 등에 출연,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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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