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순실 "이권은 차은택이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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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말이 없던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에서 점점 입을 열고 있는데요.
청와대 연설문 수정을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부탁했다"고 진술한 최 씨가, 이번에는 이권을 챙긴 건 자신이 아니라 차은택 씨라고 떠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쏟은 차은택 씨.
[녹취 : 차은택 / 광고감독]
"(최순실 씨와 최근에 연락하신 적 있으세요?) 방금 질문하신 부분 검찰에서 진실 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를 등에 업고 문화 분야 정부 인사와 이권에 개입한 '국정농단 2인자’로 지목됐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는 검찰 조사에서 미르재단에서 불거진 이권 문제의 책임을 차은택 씨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순실 씨 측은 "최 씨는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차은택 씨가 자신의 친인척과 문화계 인사들을 재단에 심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단 운영에 개입해 이득을 챙긴 사람은 '차은택'이지 '최순실'이 아니라는 것.
또 최순실 씨는 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의 책임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는 "안종범 전 수석을 전혀 알지 못하며, 강제 모금을 공모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 등의 대질 심문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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