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문학상에 이순원씨 장편소설 '나무' 선정

김양수 2016. 11.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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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녹색문학상에 소설가 이순원씨의 장편소설 '나무'가 선정됐다. 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2016년 제5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순원 작가의 소설 '나무(백년을 함께한 친구)'를 선정해 오는 1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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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제5회 녹색문학상에 소설가 이순원씨의 장편소설 '나무'가 선정됐다.

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2016년 제5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순원 작가의 소설 '나무(백년을 함께한 친구)'를 선정해 오는 1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시상금은 3000만원이다.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 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키 위해 마련한 상으로 올해는 153건의 작품이 추천돼 시 5편, 소설 2편 등 모두 10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수상작인 이순원씨의 나무는 작가의 할아버지가 살아 온 삶을 바탕으로 섬세한 관찰력과 뛰어난 사실성에 따뜻한 필체를 더해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설가 홍성암씨는 "어린 밤나무가 할아버지 밤나무 옆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동화적으로 표현했고 여기에 시적인 감성을 녹여 문학적 감동을 배가 시켰다"고 평가했다.

강원도 강릉 출생인 이순원씨는 1988년 '낮달'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등단한 뒤 '지금 압구정에는 비상구가 없다', '은비령',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등 많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효석문학상, 허균문학상, 남촌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씨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 고향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와 할아버지가 예전에 심은 소설 속 주인공 나무를 찾아 인사했다"며 "지금은 하늘나라 숲 속 마을에 살고계실 할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한국산림문학회는 산림청 문학동호인들의 모임인 산림문학회가 주축이 돼 지난 2009년 조직된 문학단체다. 종합문예 계간지인 '산림문학(山林文學)'을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녹색문학상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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