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 개시..총리추천·정국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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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들이 8일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정국해법 논의에 들어갔다. 다만, 비공개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 당시 야당의 거국내각 거부 문제에 항의하며 의장실을 박차고 나건 것을 상기한 듯 "오늘은 벌떡 일어나면 답이 없다. 오늘은 벌떡 일어나는 일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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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박승주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들이 8일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정국해법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정 의장과 전격 면담을 갖고 "국회에서 추천하는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을 주겠다"고 밝힌 데 대해 회동을 갖고 협의에 들어간 것이다.
정 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애초 예고대로 별다른 모두발언없이 즉각 비공개로 전환해 회동을 갖고 있다.
다만, 비공개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 당시 야당의 거국내각 거부 문제에 항의하며 의장실을 박차고 나건 것을 상기한 듯 "오늘은 벌떡 일어나면 답이 없다. 오늘은 벌떡 일어나는 일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벌떡 일어나는 일이 없느냐"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정 의장이 여야3당 원내대표들에게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정 의장 측은 "원내대표들을 모아 (대통령과의) 회동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박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게 총리 임명권을 실질적으로 넘겨주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2일 대통령이 임명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사실상 지명 철회가 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회동에서는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부터 총리 국회 추천방식 등 세부 문제까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여야 영수회담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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