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 리우 사실상 파산.."공무원 월급도 못 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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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가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페르난도 페자오 리우주지사는 "이 조치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내년 근로자 임금 지불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우주는 이미 공무원들에게 12월 지급되는 인텐시브를 지급할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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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올해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가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리우주 정부의 계좌 5300만달러(약 602억원)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주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계좌 동결은 3일간만 유지되며 오는 16일 공무원 임금 지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는 브라질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174억 헤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리우의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난으로 당국은 연금이나 의료 보험 등의 삭감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재정비상사태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리우주는 사회 보장 예산을 삭감하고, 퇴직자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긴축 조치를 발표했다.
이 안건은 주의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루이스 페르난도 페자오 리우주지사는 "이 조치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내년 근로자 임금 지불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우주는 이미 공무원들에게 12월 지급되는 인텐시브를 지급할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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