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권주자 5인과 무슨 얘기했나?

조정한 기자 2016. 11. 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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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당 소속 대권주자 5명과 만나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농단 사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권주자 입장들은 각각 다를 수 있겠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당을 중심으로 입장을 같이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국민들의 뜻이 대통령 퇴진에 집중되고 있어 마지막 단계로 당이 헌법상 권한, 즉 탄핵 절차에 착수하는 것은 새누리당에 책임을 묻는 방편이기도 할 수 있겠다고 제안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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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조정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혼란 상황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열린 대선주자 조찬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추미애 대표, 김부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데일리안

"변화되는 정세, 지혜 모으기 위해 필요시 만날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당 소속 대권주자 5명과 만나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농단 사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부겸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 시장 등 민주당 소속 대권주자들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앞으로 이런 비상한 시국을 해결해 나가는데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의 뜻을 존중하고, 대선을 준비하는 5명의 후보들도 함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변화되는 여러 정세와 시국에 함께 지혜를 모으기 위해 필요시마다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후보의 메시지 분리에 대한 의견이 나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당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고 대선 후보들은 나름대로 독자적으로 소신 발언을 하자는 것이다"며 "대권 주자들의 발언은 당의 발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김 의원은 "여러 가지로 어려울 때니까 각자가 갖고 있는 시국에 대한 고민들과 판단들에 관해 조금씩 이야기를 나눴다"며 "당 지도부가 이 국면에서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잘 대처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의 마음과 당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함께 확인했다"며 "국민들의 민심을 존중하지만 그와 함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 함께 나가기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다. 이런 정당하고 도도한 국민의 요구를 당이 받아야 된다"며 "당리당략이나 정파적인 입장이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요구와 역사적 흐름을 받아들여야 된다"고 했다.

안 지사는 "당이 단결해서 국민들의 좌절과 분노를 극복하기 위해서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이상태로 국정을 계속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권주자 입장들은 각각 다를 수 있겠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당을 중심으로 입장을 같이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국민들의 뜻이 대통령 퇴진에 집중되고 있어 마지막 단계로 당이 헌법상 권한, 즉 탄핵 절차에 착수하는 것은 새누리당에 책임을 묻는 방편이기도 할 수 있겠다고 제안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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