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세대' 서울대 85학번 시국선언.."박근혜 퇴진하라"

이슈팀 박지윤 기자 2016. 11. 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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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세대' 서울대 85학번 입학 동문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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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박지윤 기자]

서울대학교 1985학번 입학동문이 8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사진=서울대 85학번 페이스북

'6월항쟁 세대' 서울대 85학번 입학 동문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8일 서울대학교 1985학번 입학 동문 543명은 시국선언문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서 헌정질서 파괴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말했다.

서울대 85학번 입학 동문은 "대통령과 그 비선 조직이 민주공화국을 유린한 주범이라면, 국정문란의 적극적 옹호자인 새누리당과 각료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온 제도언론, 법과 정의를 훼손한 정치 검찰, 그 모든 권력의 배후에서 사익을 챙겨온 전경련과 재벌도 모두 공범"이라고 지적하며 "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중대 범죄에 가담한 공모자들도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며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세월호 참사,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폐쇄 등 현 정권 하에서 저질러진 국가폭력과 비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도 촉구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은 무너진 민주공화국을 바로잡는 새로운 출발점이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실질적인 민주공화국을 복원하고 퇴행의 늪에 빠진 모든 분야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들과 우리의 자녀 세대가, 소위 '헬조선'으로 일컬어지는 세상을 겪도록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도 했다.

서울대 85학번 입학 동문은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30년 전 젊은 날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6월항쟁 세대로서,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사회 각 분야에서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각자 처한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국선언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에는 서울대 교수 728명이 '헌정 파괴를 우려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이름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밝혔다.

이슈팀 박지윤 기자 satinb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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