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화제 "이러려고 공부했나..자괴감"

김한길 기자 2016. 11. 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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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이 화제다. 이날 조성해 양은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다"며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며 말문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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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조성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일명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이 화제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 오른 한 여고생의 영상이 조회 수 3만 건에 다다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 속 송현여자고등학교 2학년 조성해 양이 7분여 동안 원고를 보지 않은 채 또랑또랑하게 시민들에게 의견을 밝혀 감탄을 자아낸 것.

이날 조성해 양은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다"며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저를 위해 피땀 흘려 일하지만 사회로부터 개돼지 흙수저로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자괴감 느끼고 있을 수험생 언니 등을 위해 저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며 발언대에 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해왔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다"고 비꼬아 박수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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