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농군들이 농사 지은 '세월호 추모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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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귀농운동본부(이하 귀농본부)에서 올해 농사짓기 실습을 한 초보농군들이 뜻깊은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귀농본부에서는 지난 5월 회원들과 함께 손모내기를 할 때,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일반벼 사이에, 흑미로 세월호 리본 모양의 모를 심었다. 귀농본부 회원들이 모내기 때부터 벼베기까지 매달 벼의 성장과 함께 세월호 리본 모양이 드러나는 논의 전경을 찍어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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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전국귀농운동본부 군포 속달 실습논
흑미벼로 모내기부터 리본 모양 심어
지난달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수확
전국귀농운동본부(이하 귀농본부)에서 올해 농사짓기 실습을 한 초보농군들이 뜻깊은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에 위치한 귀농본부 실습논의 벼베기 행사에는 귀농본부 회원들과 더불어 세월호 가족들이 특별 일꾼으로 손을 보탰다. 바로 세월호 리본 모양으로 키운 벼를 함께 거두기 위해서였다.
귀농본부에서는 지난 5월 회원들과 함께 손모내기를 할 때,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일반벼 사이에, 흑미로 세월호 리본 모양의 모를 심었다. 한달 한달 모가 자랄수록 리본 모양은 뚜렷해졌다. 마침내 이날 일반벼를 먼저 베어내고나자 노랗게 익은 세월호 리본 모양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날 회원들과 가족들은 함께 벼를 베고 수동식 발탈곡기로 탈곡도 해보며. 서로 마음을 나누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귀농본부 회원들이 모내기 때부터 벼베기까지 매달 벼의 성장과 함께 세월호 리본 모양이 드러나는 논의 전경을 찍어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031)408-4080.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전국귀농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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