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정희 지지자, 박근혜 편들지 말라"

강지혜 입력 2016. 11. 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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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6일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들은 이번 사건에서 그 딸인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해선 안 된다. 근대적 보수는 전근대 보수와 결연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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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국무위원들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6.10.2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비박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6일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들은 이번 사건에서 그 딸인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해선 안 된다. 근대적 보수는 전근대 보수와 결연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사태는 박정희 대통령의 평생 과업이었던 근대화, 근대성에 도전하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일부 보수에서 착각하는 게 있다. 지금 대통령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좌파라는 착각"이라며 "이번 최순실 사태 저항의 본질은 좌파의 반란이 아니라 보수의 반란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전근대적 보수가 근대적 보수와 분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중앙위원회에서 며칠 전 '빨갱이 나라 막아야'라는 성명을 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는 뭐든지 '빨갱이 짓' 또는 '종북'으로 몰고가는 이런 보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정상이라면 이 중앙위 성명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고 주도자들을 제명해야 한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이 시키는대로만 해왔고 앞으로도 시중 역할만 할 현 지도부 하에서 보수 개혁은 기대 난망일 것"이라고 이정현 지도부를 비난했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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