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특수통 칼잡이' 우병우.."노무현도 직접 조사"

강진원 입력 2016. 11.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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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검찰 재직 시 대표적 '특수통 칼잡이'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이후 우 전 수석은 검찰과 경찰 등 사정 라인을 관리하며,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위세를 떨쳤습니다. 하지만 우 전 수석은 가족 회사 공금 유용, 허위 재산신고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결국, 친정에 불려가 조사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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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검찰 재직 시 대표적 '특수통 칼잡이'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직접 조사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재학 시절인 지난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만 20살로 당시 최연소 합격자였습니다.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영주고를 나온 뒤 이른바 '소년 등과'에 성공한 겁니다.

이후 우 전 수석은 검찰 안에서 출세 가도를 달렸습니다.

서울지검을 시작으로 법무부와 중앙지검, 대검찰청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걸쳤습니다.

특히, 대검 중수부 1과장이던 지난 2009년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습니다.

대표적 '특수통 칼잡이'로 불리게 된 결정적 계기입니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지난 2012년과 2013년 연이어 검사장 승진에 실패한 뒤 옷을 벗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사실상 야인 생활을 하던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2년 차인 2014년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에 기용된 겁니다.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물러난 조응천 전 비서관의 자리를 넘겨받은 건데, 이듬해엔 민정수석으로 승진했습니다.

이후 우 전 수석은 검찰과 경찰 등 사정 라인을 관리하며,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위세를 떨쳤습니다.

수천억대 자산가였던 고 이상달 전 정강중기 회장의 사위로 권력은 물론 돈까지 거머쥐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 전 수석은 가족 회사 공금 유용, 허위 재산신고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결국, 친정에 불려가 조사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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