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 수용 여론, 생각보다 높은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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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까지 추락했지만, 정작 박 대통령의 4일 담화에는 국민 10명 중 4명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 주목된다. 비록 57.2%라는 다수 여론은 박 대통령의 담화를 미흡하다고 혹평했지만, 40%에 가까운 응답자가 담화를 긍정 평가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5% 지지율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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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대국민담화 '수용' 여론 모두 38.4%
감성 자극한 朴대통령 담화 태도가 영향 큰 듯
【서울=뉴시스】전혜정 심동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까지 추락했지만, 정작 박 대통령의 4일 담화에는 국민 10명 중 4명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 주목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와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담화에 대해 '진정성이 없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57.2%로 여전히 절반 이상이 이번 사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표시했다. (응답률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하지만 '미흡하나 수용한다'가 28.6%, '대국민 사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는 9.8%였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담화를 수용한다는 여론이 모두 합해 38.4%에 달해 지지율 5% 부분과는 대조를 이뤘다. 특히 연령별 조사에서 60대 이상의 경우 '미흡하나 수용' 의견이 47.8%로 가장 높았다. '잘 모름'은 4.4%였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라면 검찰 수사는 물론 특검 수사까지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점이 긍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사과 때는 박 대통령이 "최씨에게 연설문 수정 등 일부 도움을 받았다"고만 밝혔지만, 이번 담화에서는 본인을 포함해 관련자들의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실체를 밝히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점을 높이 산 것이란 분석이다.
비록 57.2%라는 다수 여론은 박 대통령의 담화를 미흡하다고 혹평했지만, 40%에 가까운 응답자가 담화를 긍정 평가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5% 지지율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전후해 야권의 정국 수습안을 대폭 수용하거나 3차 담화에 나설 경우 여론이 조금 더 반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관련자들의 일관된 부인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다시 주저앉을 게 분명하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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