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단어 '브렉시트'..영국 콜린스 사전 선정

백민정 2016. 11. 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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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피즘·휘게(hygge)도 톱10에

영국 콜린스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뽑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린스사전은 “올 한해 트럼피즘(Trumpism)·휘게(hygge)·눈송이세대(snowflake generation) 등 다양한 신조어가 유행했지만 브렉시트만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단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콜린스사전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처음 등장한 2013년에 견줘 올해 사용량이 3400%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투표의 영향이 컸다. 더욱이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사용 빈도가 더 잦아졌다.

헬렌 뉴스테드 콜린스사전 편집장은 “워터게이트 이후 정치 신조어가 이만큼 주목 받기는 40년 만”이라며 “브렉시트는 파급력에서 워터게이트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워터게이트가 터진 후 정치 스캔들에 ‘~게이트’가 고유명사처럼 붙기 시작했다. 브렉시트가 파생시킨 단어로는 브렉시트 후회를 ‘브리그렛’(Bregret),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앤절리나 졸리의 이혼을 일컫는 ‘브렉스피트’(Brexpitt),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은퇴를 뜻하는 ‘멕시트’(Mexit)를 들 수 있다.

브렉시트 외에 올해의 단어 톱10에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열광하는 현상인 트럼피즘,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의 소박한 생활방식을 뜻하는 휘게, 전 세대에 비해 유약하고 방어적인 2010년대 청년을 의미하는 눈송이세대 등이 포함됐다. 젊은 남자들이 즐겨 먹는 인스턴트 식품을 일컫는 듀드푸드(Dude Food) 도 포함됐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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