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지태 "120kg→70kg..영화위해 무모한 체중조절"[인터뷰]

김수정 2016. 11. 3.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유지태가 '합리적인 영화 만들기'를 강조했다.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의 유지태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을 소재로 다뤘다. 또 유지태는 "영화 만드는 게 무모한 희생이 아니라 합리적인 시스템을 찾는 게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유리하다. 한국영화계가 예전보단 체계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유지태가 '합리적인 영화 만들기'를 강조했다.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의 유지태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스플릿'은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을 그린 영화다. 스플릿은 볼링에서 첫 번째 투구에 쓰러지지 않은 핀들이 간격을 두고 남아 있는 것을 뜻하는 볼링 용어. 이번 작품은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을 소재로 다뤘다. 

유지태는 볼링 국가대표 선수에서 불운의 사고로 가족과 선수 직위를 모두 잃고 도박볼링판으로 뛰어든 철종을 연기했다. 유지태는 이 작품을 위해 4개월간 볼링 연습에 몰두, 프로선수 수준까지 실력을 끌어올렸다. 정리되지 않은 헤어스타일, 후줄근한 의상 등 외모적인 변신 뿐만 아니라 넉살스러운 연기로 밑바닥 인생을 완벽 표현했다.

이날 유지태는 "나는 연기를 진짜처럼 하고 싶다. 스케줄에 맞춰 기능적으로 연기하고 싶진 않다. 진짜처럼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현장의 노력파로 불리는 비결을 전했다.

이어 유지태는 "예전에는 시행착오가 있었다. 살을 120kg처럼 찌우기도 하고 70kg대까지 빼기도 했다. 막무가내로 찌우고 빼느라 건강을 잃었다. 이젠 내 가족도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준비하는 필요성을 느꼈다. 어느 정도 해답은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유지태는 "영화 만드는 게 무모한 희생이 아니라 합리적인 시스템을 찾는 게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유리하다. 한국영화계가 예전보단 체계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스플릿'은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가 출연했다. 11월 1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