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적은 여자, 커플의 적은 커플”
지난 밤 친구가 올린 커플 사진의 분위기가 좋으면 잠자고 있던 마음 속 질투의 화신이 깨어난다.
성공적인 럽스타그램을 위해 휴대폰 카메라 필터도 바꿔보지만 왜이리 마음에 들지 않는지…새로 설치한 어플만이 휴대 전화 화면에 켜켜히 쌓여갈 뿐이다.
스타 커플들의 럽스타그램을 엿보면 그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성공적인 ‘커플룩’ 스타일링!
비슷하지만 똑같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커플룩은 사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스타 커플의 ‘럽스타그램’에서 힌트를 얻은 가을·겨울 ‘세젤예’ 커플룩을 공개한다.
비슷한 디자인의 코트를 활용해 댄디한 커플룩을 선보인 장윤주·정승민 부부(왼쪽), 모델 박시언·이아영(오른쪽)/장윤주 인스타그램, 경향DB
■ 장윤주-정승민 부부 ‘가을 가을 트렌치룩’
모델 장윤주는 남편 정승민 씨를 “가을에 만난 남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래서 일까?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면 유독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커플룩이 눈길을 끈다. 장윤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정 씨와 함께 비슷한 디자인의 하프 코트와 청바지를 매치해 깔끔하고 댄디한 커플룩을 뽐냈다.
트렌치 코트는 가을 내내 입어도 질리지 않는다. 하지만 같은 디자인의 트렌치 코트를 커플룩으로 입을 때는 똑같은 색상 보다는 다른 색의 트렌치 코트를 커플룩으로 택한다면 보다 세련되 보일 수 있다. 또 이너 색상을 남녀 다르게 매치하면 생동감 넘치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1 카키·베이지색 트렌치 코트와 그레이 톤 남성 이너 티셔츠는 밀로그램 by 인터뷰스토어. 2 오렌지 컬러 여성 풀오버는 커밍스텝 by 인터뷰스토어. 3 남성 크롭워싱 데님팬츠는 AOTT by 인터뷰스토어. 4 여성 구제 데님팬츠는 시에로. 5 남자 모델이 착용한 아이웨어는 버킷리스트.
1 베이지색 트렌치 코트, 그레이 톤 남성 이너 티셔츠와 화이트 셔츠는 밀로그램 by 인터뷰스토어. 2 오렌지 컬러 여성 풀오버는 커밍스텝 by 인터뷰스토어. 3 남성 크롭워싱 데님팬츠는 AOTT by 인터뷰스토어. 4여성 구제 데님팬츠는 시에로.
| 패션 전문가 Tip 커플룩이라고 해서 똑같은 디자인과 컬러를 맞춰 입는 건 보는 이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함. 동일한 라인이지만 소재가 다른 이너웨어를 매치하고, 아이웨어 같은 간단한 소품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것. |
블랙 가죽재킷으로 시크한 커플룩을 완성한 윤승아·김무열 부부(왼쪽), 모델 박시언·이아영(오른쪽)/윤승아 인스타그램, 경향DB
■ 윤승아-김무열 부부 ‘스타일리시 시크룩’
‘워너비 스타부부’로 손꼽히는 배우 윤승아 김무열 부부는 공식석상에서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일상을 담은 럽스타그램 역시 대한민국 커플들의 필독서와 같은 역할을 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윤승아와 김무열 부부의 사진 중 가죽재킷을 활용한 커플룩은 올 가을 겨울 따라하기 딱 좋은 스타일링이다. 두 사람은 비슷한 디자인의 블랙 가죽재킷에 데님 팬츠, 흰 운동화를 매치했다. 두 사람은 액세서리 하나 없이 오로지 가죽 재킷에서 풍겨져 나오는 시크함 만으로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을 완성했다.
특히 가죽 재킷 처럼 그 자체가 강한 느낌의 아이템은 이너나 액세서리를 통일시키지 않는 것이 더욱 세련되 보인다.
1 다크 그레이 이너 맨투맨은 앤드지. 2 화이트 포인트가 더해진 블랙 와이드 슬랙스 팬츠는 AOTT by 인터뷰스토어. 3블랙 양가죽 라이더 가죽재킷은 인터뷰XAOTT. 4블랙 코트화는 뉴발란스.
1 넥라인에 레터링이 더해진 터틀톱은 커밍스텝 by 인터뷰스토어. 2 오렌지 컬러 뷔스티에 니트 원피스는 매긴. 3 블랙 오버사이즈 라이더 가죽재킷은 핀블랙 4블랙 워커는 개인소장.
1넥라인에 레터링이 더해진 터틀톱은 커밍스텝 by 인터뷰스토어. 2오렌지 컬러 뷔스티에 니트 원피스는 매긴. 3블랙 오버사이즈 라이더 가죽재킷은 핀블랙 4다크 그레이 이너 맨투맨은 앤드지. 5화이트 포인트가 더해진 블랙 와이드 슬랙스 팬츠는 AOTT by 인터뷰스토어. 6블랙 양가죽 라이더 가죽재킷은 인터뷰XAOTT.
| 패션 전문가 Tip 커플룩은 유니섹스 아이템이다? NO! 비슷한 디자인의 라이더 자켓 하나만으로도 시크한 남성미·여성미를 풍겨주는 커플룩 연출이 가능함. 여친들은 이번 F/W 트렌드 아이템인 니트 뷔스티에 원피스에 오버사이즈 라이더 자켓을 매치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할 수 있음. |
개성넘치는 패딩 시밀러룩을 선보인 별·하하 부부(왼쪽), 모델 박시언·이아영(오른쪽)/별 인스타그램, 경향DB
■ 별-하하 부부 ‘패딩 시밀러룩’
가수 커플 별-하하 부부는 겨울만 되면 귀여운 패딩 시밀러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공항에서 포착된 두 사람은 블랙 커플 패딩과 커플 신발로 귀여운 커플룩을 선보였다. 지난해 겨울 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흔한 학부모의 뒷모습”이라며 하하와 함께 디자인은 같지만 색상이 다른 롱 패딩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개성 넘치는 패딩 시밀러룩을 뽐냈다.
아무리 꼭 붙어있다고 해도 겨울은 춥다. 겨울이면 자연스레 꺼내게 되는 아이템인 패딩. 패딩은 자칫하면 투박해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겨울 최고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하하-별 커플의 롱패딩이 부담스럽다면 기본 디자인에 충실한 패딩을 선택해 안전하면서도 성공적인 커플룩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1 베이지·화이트 패딩은 노스페이스. 2 남녀 모델이 각각 착용한 그레이 맨투맨은 밀로그램 by 인터뷰스토어. 3남성 크롭워싱 데님팬츠는 AOTT by 인터뷰스토어. 4여성 스키니 데님 팬츠는 시에로.
1베이지·화이트 패딩은 노스페이스. 2남녀 모델이 각각 착용한 그레이 맨투맨은 밀로그램 by 인터뷰스토어. 3블랙 앤 화이트로 믹스된 남녀 운동화는 뉴발란스.
| 패션 전문가 Tip 커플 패딩이라고 해서 똑같은 브랜드의 똑같은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음. 디자인이 달라도 충전제가 같은 다운자켓은 충분히 비슷한 느낌을 줌. 캐주얼한 스웻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비슷한 컬러의 운동화를 매치해 성공적인 커플룩 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