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체크 무늬 재킷, 어깨 각 살린 코트

한진 2016. 11. 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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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패션 연출법
하운즈 투스 체크 블루종, 흰색 기본 티셔츠, 주름진 남색 바지, 캐주얼한 구두로 완성한 남성 ‘체크 패션’(모두 커스텀멜로우 제품). 품이 넉넉한 베이지 코트, 캐시미어 소재 니트, 누빔 조끼, 울 소재 바지로 연출한 남성 ‘오버사이즈룩’(오른쪽·모두 에피그램 제품).
남성들이 평소 입는 의상은 여성처럼 디자인과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밋밋한 일상복에 체크 무늬 의상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패션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체크 무늬 상의 + 디자인 단순한 하의
일상에서 감각 있게 ‘체크 패션’을 완성하고싶다면 상의에만 체크 무늬를 입고 하의는 단순한 디자인이 좋다. 체크 무늬가 너무 크면 보기에 부담스럽고 반대로 너무 작아 자잘하면 눈이 아플 수 있어 적당한 사이즈와 색깔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검정·갈색 정도의 잔잔한 체크 무늬가 들어간 옷을 고르면 일상에서 입기에 무난하다.
조금 튀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흰색 바탕에 다른 색상의 체크 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을 고르길 추천한다. 흰색과 검정이 섞인 하운즈 투스 체크 블루종을 입고 하의로 빈티지한 청바지나 통이 넓은 바지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좀 더 특이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상·하의 모두 체크 무늬를 입는 것도 괜찮다. 예를 들어 회색 체크무늬 재킷을 입었을 경우 하의도 비슷한 색상의 체크를 입으면 멀리서 봤을 때 한 가지 계열 색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어 부담스럽지 않다.
윤인영 패션 스타일리스트는 “뚱뚱한 사람이 과하게 큰 체크 무늬의 옷을 입으면 몸집이 더 커보일 수 있고, 선이나 색이 많이 들어간 체크는 자칫 잘못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며 “선·색상이 단순한 모양의 체크를 고르는 게 날씬하고 멋스럽다”라고 조언했다.

오버사이즈 코트 + 어두운 색상 티셔츠
남성 역시 여성과 마찬가지로 어깨선이 더 넉넉해지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재킷·코트가 유행할 것 같다. 일상에서 넉넉한 품의 겉옷을 입기에 부담스럽다면 나들이나 외출할 때 반코트 기장이나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덮는 길이의 오버사이즈 재킷·코트에 도전해 보자. 소매통이나 허리통이 약간 넓은 정도면 조금 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을 때는 안에 입는 셔츠나 니트를 잘 골라야 한다. 키가 작은 남성이 진한 갈색 코트를 입었다면 안에는 이보다 어두운 색상의 티셔츠나 니트를 입어 날씬하고 길쭉하게 보이게 연출하는 게 좋다. 모두 검정으로 통일해 입는 것도 세련돼 보인다.
소재에 따라 세심하게 디자인을 살펴봐야 한다. 부드러운 소재라면 어깨 부분이 축 처지기 쉬워 오히려 어깨가 좁아 보일 수 있다. 이때엔 어깨 라인이 잡혀 입는 디자인을 골라야 어깨가 넓어 보이고 각이 잘 잡힌다. 도톰한 두께의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의 코트가 적당하다. 오버사이즈 디자인 대신 재킷이나 코트를 한 사이즈 크게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 옷은 한 사이즈 크더라도 품이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심플한 오버사이즈 코트 안에 얇게 누빔이 있는 조끼를 매치하는 것도 멋스럽다. 넉넉한 사이즈의 겉옷 안에 조끼를 껴입으면 몸통 부분의 넉넉한 통을 약간 가릴 수 있는데다 보온성도 좋다. 조끼는 소매가 없기 때문에 어깨와 팔 쪽은 헐렁한 디자인을 살려 입을 수 있다.
풍채가 있는 사람이라면 조끼를 껴입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겉옷이 넉넉한데 조금 두꺼운 조끼까지 입으면 자칫 살집이 더 있어 보일 수 있다. 팔뚝이나 어깨 등근육을 강조하고 싶은 남성이라면 넉넉한 사이즈의 상의는 몸매가 가려질 수 있다. 이땐 겉옷 안에 얇은 티셔츠나 니트를 겹쳐 입어 몸매를 강조하는 게 좋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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