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성난 민심.."대통령 하야·정권 퇴진"

조혜진 입력 2016. 10.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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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도 캐도 끝이 없는 최순실 씨와 그 일가와 관련된 의혹에, 국민적 공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29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하야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박근혜는 퇴진하라!"

속속 드러나는 최순실 씨의 비선 개입 파문에 성난 민심은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녹취> "하야할 때까지 우리 모두 촛불 들고 일어섭시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쏟아내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찬욱(경기도 고양시) : "대통령은 자신이 저질럿던 모든 일들을 책임을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뷰> 손우경(경기도 의왕시) : "너무 참담하고, 절망스럽고, 우리나라가 왜이렇게까지 됐나 너무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역없는 수사와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에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정혜나(서울시 노원구) : "최순실과 그 뒤 배후에 있는 세력들,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된다고 생각하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사람은 경찰 추산 9천여 명,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었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행진을 이어가다가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광주, 전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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