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최순실 비상시국대책회의 결성.."진실 밝히겠다"

배민욱 2016. 10.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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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언론계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결성하는 등 공동행동에 나섰다.

언론계 대표자들은 최순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는 3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세월호농성장 앞에서 언론단체 비상시국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는 현업 언론단체 대표 원로언론인 대표, 언론시민단체 대표 및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언론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27일 언론계 비상시국 간담회를 열고 언론단체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언론단체 대표자들은 현 시국을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무너진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언론단체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결성해 언론계의 공동 행동을 조직하고 각계각층과 연대하기로 했다"며 "언론이 이번 파문의 실체와 진실을 끝까지 밝혀낼 수 있도록 국민의 요구를 결집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힘을 보탰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9일 논평에서 "모든 언론이 나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노한 민심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민주정치가 유린됐다"면서 "정부는 작동 불능 상태에 빠져있고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폭발하고 있다. 국가비상사태이며 민주공화국의 붕괴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언론에 고한다. 국정농단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권력고발의 보도경쟁을 펼쳐야 한다"면서 "이것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민심의 요구이며 언론의 사명이자 책무이다. 언론연대는 박근혜 게이트의 진실을 쫓고 있는 모든 저널리스트들을 시민과 함께 성원한다"고 말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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