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라미란, 멜로연기 꿈 실현 "어렵지 않아요" [종합]

신나라 입력 2016. 10. 29. 00: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라미란이 드디어 '멜로 연기' 꿈을 이뤘다. 연하남 곽시양의 등장으로 이루어진 즉석 연기. 한 편의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28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민효린의 친분으로 집 짓기 현장을 찾은 곽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효린은 자신이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연하남 일꾼을 현장에 보냈다. 주인공은 '대세 연하남'으로 꼽히는 곽시양이었다.

곽시양의 등장에 자연스럽게 라미란의 멜로 연기로 화제가 흘러갔다. 라미란의 꿈 중 하나가 멜로 연기를 해보는 것이기 때문. 제작진이 드라마 '신사의 품격' 중 한 장면을 상황극으로 줬지만 라미란이 원하는 멜로는 따로 있었다.

라미란은 "제가 원하는 멜로는 지금의 제 상태에서 하는 보통 사람의 멜로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나오는 먼 나라 얘기 같지 않은, 옆집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라미란과 곽시양은 공사장에서 일하는 동료에서 점점 사랑의 감정을 싹 틔우게 된 커플을 연기했다.

라미란은 곽시양에게 다가와 "저 여기 일 그만둔다. 오늘이 마지막이다"라고 알렸다. 라미란을 마음에 두고 있던 곽시양은 이유를 물었고, 라미란은 동료 "그냥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동료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된 라미란을 떠내보낼 수 없던 곽시양은 "그럼 나도 힘든데 꼭 가야 되냐"고 그녀를 붙잡았다. 라미란은 "그게 힘들어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곽시양은 "왜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먹냐"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라미란은 "그동안 즐거웠다"는 인사를 남기고 돌아섰다. 이때 곽시양은 라미란을 붙잡으며 "난 이대로 못 보낸다. 나한테도 기회 한 번만 줄래요?"라고 말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 모든 게 즉흥 연기였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 가운데, 라미란은 "'처음 오셨죠'라고 제가 던져준 말인데 곽시양이 다 받더라. 오히려 자기가 2주 후가 됐을 때의 감성을 찾아와서 연기해주지 않았냐. 같은 배우가 봐도 참 센스 있다,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