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1승 참 힘드네요"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휴, 1승하기 참 힘드네요."
개막 이후 4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5-15 18-25 25-19 20-25 19-17)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3연패 후 힘겹게 첫 승을 따냈다. 특히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혼자 46득점, 공격성공률 71.92%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임도헌 감독은 여전히 상기된 표정이었다. "1승하기 참 힘드네요"라고 한 임 감독은 한 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는 "오늘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타이스가 제 몫을 잘해줬다"면서 "리시브가 약간은 흔들렸는데 그 점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도헌 감독은 승리의 주역인 타이스를 칭찬했다. 그는 "타이스가 지금의 몸 상태라면 충분히 6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2단 공격도 잘 해줬다. 서브에 대해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감독은 승리 뒤에도 공격점유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타이스의 공격점유율은 56.44%, 김명진이 20.79%, 손태훈과 류윤식이 나란히 6.93%였다.
임도헌 감독은 "타이스 외에 김명진이나 류윤식, 아니면 속공으로 더 해줘야 하는데 아쉽다"면서 "타이스가 부담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다. 김규민이나 손태훈 등이 더 도와준다면 타이스가 나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다음 달에 박철우가 소집 해제를 하는데 현재 80% 정도 준비가 되어 있다. 박철우가 온다면 좀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밝혔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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