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참석하게 해달라"..스웨덴 검찰, 어산지 요청 거부

정이나 기자 2016. 10.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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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어산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스웨덴 검찰이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4년째 피신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체포영장 효력 중단 요청을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어산지가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영장 효력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산지가 누구의 장례식에 참석하려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에 체류중이던 어산지는 스웨덴으로의 송환을 피하기 위해 에콰도르에 망명을 신청하고 2012년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피신생활을 하고 있다.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될 경우 자신이 설립한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형 판결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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