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호남 고속철도 운행횟수 늘고 속도 빨라진다

2016. 10.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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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대비 열차운행계획안 의결

SRT 개통 대비 열차운행계획안 의결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12월 중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하면 KTX를 비롯해 경부·호남을 지나는 고속열차의 총 운행횟수가 43%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 평균 정차역수가 줄어 열차의 평균운행속도가 시속 4㎞가량 빨라지고 운행시간도 6∼7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SRT 개통을 앞두고 28일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코레일·㈜SR의 열차운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고속열차의 평균 정차횟수 축소, 표정속도(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거리를 정차시간 포함 총 운행시간으로 나눈 평균운행속도) 향상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경부고속선은 8∼9개역 중 평균 4.7개역을 정차하고 호남고속선은 6∼7개역 중 3.8개역을 정차한다.

현재 경부고속선이 5회, 호남고속선은 4.2회인 열차 하나당 평균 정차횟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평균 표정속도는 현행보다 경부고속선의 경우 시속 4.5㎞, 호남고속선은 시속 4㎞가 향상되고 평균 운행시간은 6∼7분 단축된다.

SR 열차(32편성) 운행으로 경부·호남을 지나는 고속열차의 운행횟수(주말 기준)는 현행보다 42.7% 증가한 총 384회로 확대된다.

경부축은 40% 증가한 총 256회, 호남축은 49% 증가한 총 128회를 운행한다.

열차의 운행시격(운행시간 간격)은 경부축이 11.6분에서 8.3분으로, 호남축이 24.4분에서 16.4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고속열차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존선 경유 구간과 지역 간 고속서비스 연결이 필요한 구간에는 차량 여건과 운용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열차를 증편하거나 연장 운행한다.

경전선(서울∼진주)은 24→28회, 전라선(용산∼여수)은 20→24회, 동해선(서울∼포항)은 20→26회, 서대전 경유 노선(서울∼서대전∼익산, 용산∼서대전∼목포, 용산∼서대전∼여수, 용산∼서대전)은 18→22회로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아울러 공용으로 이용하는 경부고속선 접속부인 평택∼오송 구간은 혼잡에 대비해 차량 운행시격을 여유 있게 유지하고 예비차량도 충분히 편성하도록 했다.

차량 운행시격은 운영사 계획(5분)보다 10% 여유 있는 평균 5.5분을 확보하고 예비차량은 주말 기준 1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코레일과 SR는 이번 심의 결과를 토대로 철도사업법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인가 절차를 거쳐 11월 중순부터 열차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SRT 개통 이후 내년 상반기 수송실적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고속열차 예측수요를 재검토하고, 필요시 수요에 맞도록 운행계획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 SRT 개통 시 열차운행계획(11월 중순 열차 예약 시부터 적용)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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