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희망퇴직 900여명 신청..1천명 채울 듯

2016. 10. 28. 1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28일까지 추가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9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31일 희망퇴직 신청을 종료할 예정이어서 최종적으로 당초 목표치인 1천명을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한 결과 신청자는 900여명인 것으로집계됐다.

대우조선은 사무직뿐 아니라 사상 처음으로 생산직까지 포함해 총 1천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받아왔으나 지난주 신청자 수가 절반밖에 되지 않자 한주 더 접수 기간을 연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말에 고민을 해보겠다는 문의가 많아서 월요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11월1일이 퇴직일이므로 31일까지 신청을 받으면 1천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희망퇴직 시행 외에 지원조직 분사를 통해 올해 안에 2천명 가량을 추가로 감축해 전체 임직원 수를 지난 6월 말 기준 1만2천699명에서 1만명 이하 규모로 20∼30% 줄일 계획이다.

당초 대우조선은 이같은 수준의 인력 구조조정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수주가뭄과 드릴십 인도 지연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시기를 앞당겼다.

대우조선은 연간 수주 목표로 62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현재까지 13억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쳐 목표치의 20%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yjkim84@yna.co.kr

☞ 최순실 언니도 박 대통령과의 인연에 재력까지 갖춰
☞ 김주하 "최순실 때문에 대통령 큰 곤경"…네티즌 '뭇매'
☞ '원조 비선 실세' 지목 정윤회…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 예수 무덤 수백년만에 열렸다…복원 위해 60시간 노출
☞ 또 '장애인 노예'…청각장애인 애호박농장서 17년 무임금 노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