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선녀' 논란 몇몇 그룹사, "사실무근" 강력 부인
"근거 없는 의혹 확산만 이어진다면 대기업 경영활동도 위축될 것"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관련된 '팔선녀' 불똥이 튀고 있는 재계 일부 그룹사들이 정치권 논란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칠 파장에 대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몇몇 그룹사들은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논란확산 진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재계 안팎에서 최순실과 팔선녀에 대한 관계가 집중 거론되고 있는 일부 그룹사들은 강력히 이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팔선녀 비밀모임 멤버로는 A사 오너, B사 오너 아내, C사 최고위 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A그룹사 관계자는 "기업명이 거론되면서 억울하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혜택을 받은 바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기업활동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근 카톡 등 SNS에서 최순실 의혹이 불거지면서 황당한 괴담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가뜩이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 기업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B그룹사 관계자는 역시 "글로벌 활동에 전념하다 보니 국내에 머무는 일정이 1년에 며칠 안된다"며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지 모르는 소문에 불쾌하다"고 말했다. 기업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룹이 처한 경영 활동을 보면 이런 소문들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음해일뿐 이라고 전했다.
C그룹사는 경영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 근거도 없는 소문으로 기업경영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다할 이득을 본 경우도 없지 않냐"며 일부 주장에 대해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이 그룹은 해당 카톡내용을 수집해서 유포자에 대한 민형사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근거 없는 의혹 확산만 이어진다면 대기업의 경영활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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