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17 마운드, 오키나와 가을캠프에 달렸다

2016. 10.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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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은 더 강해져야한다".

KIA가 31일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을 떠난다. 매머드급 규모는 아니다. 투수 12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 등 33명이다. 한 달동안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2017년을 향해 담금질을 한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참가하는 만큼 훈련 열기는 뜨거울 것이다. 

이번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의 목표는 내년 시즌을 1군 전력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기존의 백업 선수들은 주전급을 키우고 백업 선수들도 만들어내야한다.  구체적으로는 마운드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 2017년의 성적이 여기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기태 감독은 "내년에는 마운드가 더 강해져야 한다. 현종이가 (남는지 떠나는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선발진도 그렇고 불펜진도 그렇고 새로운 전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마무리 캠프의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 시즌 선발진은 FA 양현종의 이적과 잔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만일 이적을 가정한다면 가능한 선발자원은 외국인 2명 뿐이다. 윤석민과 김진우의 선발진 가세 여부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알 수 있다. 고효준도 선발요원으로 분류되어 있을뿐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결국은 2~3명의 선발요원을 키워야 5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다. 기존 선발투수들의 부상 이탈과 체력 비축을 위해서는 예비 선발들이 더 필요하다. 마무리 캠프 참가 투수 가운데 올해 기량 발전에 성공한 홍건희와 김윤동이 확실한 선발투수로 받돋음시키는 작업이 우선이다. 사실상 두 선수가 내년 마운드의 열쇠를 쥐고 있다. 

불펜보강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윤석민과 김진우가 선발투수로 돌아간다면 필승조를 다시 짜야 한다. 한승혁 심동섭이 있을 뿐이다. 최영필 김광수는 나이와 구위를 고려해야 하고 한기주 곽정철은 풀타임 주전은 지켜보아야한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조에서 반드시 충원해야한다.  

분야별로는 돌아온 손영민과 예비역 임기영 등 잠수함 투수, 손동욱 정동현 임기준의 좌완 투수들의 전력화도 들여다볼 대목이다. 입대를 추진중인 언더핸드 박준표의 대체재, 심동섭 뿐이었던 좌완도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소방수 임창용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한승혁의 마무리 가능성도 점검해야 한다. /sunny@osen.co.kr

◇2017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참가선수명단

▲투수(12명)=손영민 김종훈 손동욱 박기철 홍건희 한승혁 김윤동 임기영 김현준 박상옥 정동현 임기준 ▲포수(4명)=이홍구 한승택 신범수 이정훈(신인) ▲내야수(9명)=김주형 김성민 정상교 이인행 박효일 최원준 김규성 류승현 최승주(신인) ▲외야수(8명)=윤정우 노수광 이준호 오준혁 이진영 임한용 김석환(신인) 박정우(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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