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전환? 고양 직원-선수단은 '패닉'

김동환 기자 2016. 10. 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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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 챌린지(2부) 고양자이크로가 아마추어 전환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고양의 결정에는 이영무 이사장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경향`은 28일 고양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입을 빌어 "고양이 올해를 끝으로 프로에서 빠지기로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 중인 고양은 지난 2013년 K리그 챌린지 출범을 함께한 창단 공신이다. 하지만 종교색체, 조직 사유화 등의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 13일에는 스포츠토토지원금 4억원을 구단 운영비로 전용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28일 오전 고양의 직원들은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고양에는 6명의 상근 직원들이 사무국을 구성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는 프로 탈퇴 및 아마추어 전환 소식에 대해 "사무국은 물론 선수단에 전혀 귀띔도 없었다. 우리도 놀랐다"고 전했다. 대부분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팀장급은 물론 고위직에 속하는 부단장급 인사들도 소식을 처음 접했다. 고양 스폰서십 등을 담당하는 김대웅 부단장은 28일 오전 "나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파악을 하는 중이다"며 "모든 것은 이사장이 결정한다. 나도 모르기에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이영무 대표이사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고양 직원들은 아마추어 전환 의사에 대해 언급을 삼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 인사는 "모든 것은 내달 개최되는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이후 밝혀질 것이다"고 단서를 달았다. 사실상 이사회에에서 아마추어 전환의 건이 의제로 다뤄질 것을 인정한 셈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도 "고양 이영무 대표이사가 전날 방문해 챌린지에서 빠지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난관은 있다. 자금 횡령과 임금 체불 등의 부분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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