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순항미사일·드론 잡는 최신형 방공체계 실전배치

입력 2016. 10. 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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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70km Buk-M3 체계, 최근 TV 통해 첫 공개 美 MD 뚫는 RS-18 ICBM도 시험발사, GHV 탄두 시험

사거리 70㎞ Buk-M3 체계, 최근 TV 통해 첫 공개

美 MD 뚫는 RS-18 ICBM도 시험발사, GHV 탄두 시험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를 놓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러시아 간에 신냉전 양상이 전개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원거리에서 요격할 수 있는 최신형 방공체계를 실전 배치했다.

영국의 군사 전문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사거리 70㎞인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 체계인 Buk-M3 1개 대대를 실전 배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2개 대대 분량의 구형 Buk-M2 지대공 미사일 체계도 최근 지상군과 공수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최신형 방공체계는 지난 23일 러시아 국영 즈베스다 TV에 처음 공개됐다.

미사일과 레이더 탑재 발사 차량 등으로 구성된 Buk-M3 체계는 외부에 노출된 기존 체계와 달리 캐니스터(발사관)에 격납 된 구조인 것이 특징이다.

레이더 탑재 발사차량은 6기의 미사일을 장착하도록 설계됐다고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전했다.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은 경우엔 12기의 미사일을 장착한다.

성능이 향상된 저고도 표적 확보 레이더와 사격통제지휘소 등도 갖춘 Buk-M3 체계는 2.5∼70㎞ 내에 접근하는 항공기, 순항미사일, 드론 등을 정확하게 요격할 수 있으며, S-300 미사일보다 정확도와 파괴력이 뛰어나다고 군사 전문매체 밀리터리 투데이가 전했다.

이 신형 방공체계는 여단이나 사단급 야전부대서 운영되며, 1개 대대가 최소 100개가 넘는 표적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고고도 방공체계로 S-300과 S-400 미사일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3일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는 극초음 활강 비행(HGV) 탄두를 장착한 RS-1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외교 안보 전문매체 더 디플로매트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YU-71'나 '4204 계획'으로 알려진 이 신형 탄두를 차세대 지상 발사형 ICBM인 'RS-28' 사르맛에 장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발사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더 디플로매트는 덧붙였다.

RS-28 사르맛 ICBM은 최대 15개의 메가톤급 핵탄두를 장착하고 미국의 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신형으로 최근 공개됐으며, 한 발로 프랑스나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목표를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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