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김선혁 측 "불미스러운 일 죄송, 사건 바로 잡으려 항소 준비 중"

윤혜영 기자 2016. 10.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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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혁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배우 김선혁이 항소를 준비 중이다.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혁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지난 3월 1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프집에서 여성 A씨를 폭행한 혐의다. 김선혁과 A씨가 다투던 중 A씨가 김선혁의 얼굴에 맥주를 끼얹자 김선혁은 생맥주잔으로 피해자의 턱 부위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 관계자는 28일 티브이데일리에 "김선혁이 지인들과 연출자 등과 함께 있는 자리였다. 여자분께서 연기자 지망생으로 13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데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언어 폭행을 가하셨다더라. 그래서 선배로서 그러면 안된다고 조언을 했더니 그쪽에서 먼저 맥주를 얼굴에 끼얹었고 김선혁 역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맥주를 부으려다가 컵이 여자분 턱에 스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혁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여자분이 받아주지 않았고 고소를 했다. 저희도 좀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항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여자분이 턱 밑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쳤는데 그 상해 때문에 해당 판결이 나온 것 같다. 기사에서는 휴지통을 던졌다고 했는데 그런 적도 없고 의도적인 폭행이 전혀 아니었다. 그 여자분과는 처음 만난 자리였고 함께 있던 분들도 증언을 그렇게 해준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잡기 위해 항소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혁은 2008년 드라마 '식객'으로 데뷔, '별순검 시즌2' '잘했군 잘했어' '엄마도 예쁘다' '호텔킹' '장미빛 연인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드라맥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1%의 어떤 것'으로 활약 중이다. 이미 촬영은 다 마친 상태로 현재 촬영 중인 작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김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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