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맥북프로 발표..5가지 큰 변화 꼽아보니(종합)

김유리 2016. 10. 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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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역대 가장 얇고 가벼워진 새 맥북프로를 공개했다. 기존에 일렬로 배열돼 있던 기능 키를 레티나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인 '터치바'로 대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밖에도 새 맥북프로는 애플 역사상 가장 밝고 다채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터치ID의 보안성과 편리함, 반응 속도가 더욱 빨리진 키보드, 더 커진 포스터치 트랙 패드, 다이내믹 레인지가 2배 넓어진 오디오 시스템 등도 갖췄다. 6세대 쿼드 코어 및 듀얼 코어 프로세서, 이전 세대보다 2.3배까지 향상된 그래픽 성능, 초고속 SSD, 최대 4개의 선더볼트 3 포트도 탑재했다.

필립 실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이번 주는 애플의 첫 번째 노트북을 선보인지 25주년이 되는 주"라며 "지난 25년간 우리는 새로운 세대의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혁신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번 맥북프로 역시 획기적이고 새로운 기능들로 역사상 가장 진보한 노트북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기능 키 대신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 '터치바'=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때, 사용자는 터치바를 통해 손 끝으로 많은 것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터치바는 사파리에서 탭과 즐겨찾기를 보여줄 수 있다. 메시지에서 이모티콘에 손쉽게 액세스하기, 이미지 간편하게 편집하기, '사진' 앱에서 동영상 훑어보기 등의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맥북프로= 새 맥북프로는 새로워진 마감 디자인과 풀메탈 유니바디 케이스 장착했다. 두께가 14.9mm에 불과한 13형 맥북프로는 이전 세대보다 두께는 17% 더 얇아졌고 부피는 23% 줄어들었다. 무게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1.37kg다. 두께가 15.5mm인 15형 맥북프로 역시 두께는 14% 더 얇아졌고 부피는 20% 줄어들었으며 무게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1.83kg다.

◆맥에서도 터치ID…보안 강화·편리한 쇼핑=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통해 익숙해진 지문인식기능 터치ID가 새 맥북프로의 전원 버튼에 적용됐다. 맥북프로 터치ID에서 지문을 등록하면 사용자는 맥을 빠르게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사용자 계정도 변경할 수 있다. 웹에서 애플페이로 쇼핑할 때에도 한 번의 터치로 안전하게 구입을 완료할 수 있다. 터치ID는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인식하며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인식한 지문을 애플 T1 칩에 있는 보안 요소와 일치시킨다.

◆맥 중 가장 밝고 다채로운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도 더 선명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맥북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두께가 0.88 mm인 새 맥북프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밝기가 500니트다. 이전 세대보다 67% 향상된 밝기와 명암 대비를 선사하며 더 넓은 색영역을 지원한다. 더 큰 픽셀 개구율과 가변 재생률, 전력 효율적인 LED 등의 절전 기술로 전보다 30% 적어진 에너지 소모량을 자랑한다.

◆그간 가장 강력한 맥북프로…그 외 기능들= 강력한 프로세서와 그래픽, 초고속 SSD, 고속 메모리 및 고도화된 열처리 아키텍처가 얇아진 마감에도 전문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eDRAM이 더해진 6세대 듀얼 코어 '코어 i5', eDRAM이 더해진 듀얼 코어 '코어 i7', 쿼드 코어 '코어 i7' 인텔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새 15형 맥북프로는 이전 세대보다 2.3배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라데온 프로 독립형 그래픽을 제공하며, 13형 맥북프로는 이전보다 최대 2배 빨리진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스를 선보인다. 모든 모델은 순차읽기 속도가 3GBps 이상인 SSD를 탑재했다. 데이터 이전, 충전, 2배 동영상 대역폭을 제공하는 선더볼트 3를 적용했다. 5K 디스플레이를 실행할 수 있으며 맥북프로를 하나의 케이블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밖에 포스터치 트랙 패드가 전작보다 커졌다. 13형에서는 46%, 15형에서는 2배 더 커졌다. 반응 속도가 더 빠르고 타이핑하기 더 편안한 2세대 버터플라이 메커니즘이 더해진 키보드가 적용됐다.

다이내믹 레인지가 2배 넓어지고 베이스가 향상된 스피커, 맥과 통합된 음성인식기능 시리, 웹에서 활용하는 애플페이, 의미있는 기억을 되새길 수 있게 도와주는 사진 앱 등을 활용할 수 있다.

13형 맥북프로(터치바 미탑재)의 가격은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최대 3.1GHz 터보부스트 속도의 2.0GHz 듀얼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플래시 저장 장치를 탑재했다. 이날부터 배송된다.

터치바가 탑재된 13형 맥북프로의 가격은 229만원부터 시작한다. 최대 3.3GHz 터보 부스트 속도의 2.9GHz 듀얼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저장 장치를 탑재했으며, 2~3주 내로 배송된다.

터치바가 탑재된15형 맥북프로의 가격은 299만원부터 시작한다. 최대 3.5GHz 터보 부스트 속도의 2.6GHz 쿼드 코어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6GB 메모리, 256GB 저장 장치를 탑재했으며, 이 제품 역시 2~3주 내로 배송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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