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1,126km.. '나홀로 응원' 펼친 스웨덴 골수팬

엄준호 2016. 10. 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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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홀로 험난한 원정길에 오른 열혈 축구팬이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현지시각) 스웨덴 알스벤스칸(1부 리그) 소속 구단 예플레 IF의 한 골수팬이 홀로 원정응원을 펼친 이야기를 전했다.

예플레는 현재 리그 15위로, 전체 16팀이 있는 스웨덴 1부 리그에서 강등권에 위치했다. 인기팀 말뫼, AIK 등에 비하면 팬 층이 얇다. 그럼에도 이 팀을 뜨겁게 사랑하는 팬이 있었다.

27일 예플레가 상대한 칼마르는 예플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물리적 거리는 상당히 멀다. 왕복 1,126km다. 그럼에도 한 서포터는 팀을 응원하고자 원정길에 올랐다. 아무도 따라오지 않았지만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단 한 명의 서포터의 응원에도 큰 힘을 받은 예플레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뛰었다. 결국 6위 칼마르에게 1-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예플레 선수들은 '1인 응원'을 펼친 팬에게 다가가 교감했다. 팬과 선수들에겐 결코 잊지 못할 밤이 됐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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