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MLB 보스턴 시스템 보여주겠다"

2016. 10.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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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신임 감독이 구단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동안 프런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전략적인 야구를 펼칠 뜻을 전했다. 

장 감독은 27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프런트 직원을 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과 제휴하고, 보스턴 구단으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웠다. 이미 우리가 해왔던 것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다”며 “몇 년 동안 보스턴 구단으로부터 얻은 것을 잘 축적해왔다. 앞으로는 축적해온 것들을 발휘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 감독은 “일례로 선수 분석만 봐도 예전에는 선수 한 명을 평가하는 항목이 10개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100, 200개까지도 늘릴 수 있다. 그만큼 데이터가 다양해졌다”며 “그동안 운영팀에 있으면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신경 썼다. 그리고 시스템이 이제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 내년부터 우리가 준비해둔 시스템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넥센 구단이 보스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2014년 1월부터 메이저리그 선진 시스템을 습득하고 연구해왔다. 스프링캠프 기간 보스턴이 자리한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 머물며 보스턴의 시즌 준비 과정과 팜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시스템이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수들이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내 역할이다. 잘 연구하고 준비해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사실 아직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든 상태다. 전날 감독을 맡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지금도 솔직히 정신이 없다. 감독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향후 취임식 등의 자리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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