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판 총력전..힌디어까지 사용하며 인도계 표심잡기

입력 2016. 10. 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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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대선이 종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히스패닉계와 흑인 표심을 사실상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빼앗긴 트럼프는 현재 인도계 유권자들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캠프는 27일(현지시간) 인도계 유권자를 겨냥한 29초짜리 별도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트럼프가 최근 뉴저지 주(州)에서 열린 공화당 힌두교연합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영상은 2008년 11월 발생한 인도 뭄바이 테러 장면 등을 배경으로 깔면서 "인도와 힌두계 커뮤니티는 앞으로 백악관에 진정한 친구를 갖게 될 것이다", "우리는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을 격퇴할 것이다", "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는 등의 트럼프 발언을 보여준다.

이어 트럼프가 힌두어로 직접 '아비 키바 트럼프 사카'(이번에는 트럼프 정부)라고 말하며 "우리는 힌두교를 사랑한다. 우리는 인도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이 동영상이 미국 내 인도계 채널을 통해 하루에 20번 이상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현재 주요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에게 10%포인트 안팎 뒤지고 있다.

전날 공개된 AP통신과 GfK의 공동 여론조사(10월20∼24일·1천546명)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14%포인트(클린턴 51%, 트럼프 37%)에 달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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