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쯔엉 "인천 잔류 위해 최선 다한다"

김도곤 기자 입력 2016. 10. 27. 21:31 수정 2016. 10.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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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 쯔엉 ⓒ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쯔엉이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형 감독 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8경기 연속 무패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인천은 광주 FC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용환, 진성욱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하며 스플릿 라운드 첫 승리를 쏘아 올렸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 2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인천이 광주전에서 승점 3점 외에 발견한 또 다른 수확이 있다. 쯔엉의 재발견이다. 선발로 K리그 통산 2번째 경기에 나선 쯔엉은 후반 21분 교체되기 전까지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자신의 장기인 패스 능력을 펼쳤고, 강한 투쟁심을 더해 과감한 태클을 시도했다.

지난 5월 22일. 광주와 11라운드 홈경기(0-1 패)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쯔엉은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5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 쯔엉은 "5개월여의 기나긴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다시 찾아올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 대행은 "광주가 압박에 능한 팀이기 때문에 걱정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쯔엉은 그런 문제를 불식할 정도로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완벽하게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팬들도 쯔엉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박수를 쳤다. 그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 공교롭게도 데뷔전도 광주였는데 그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만족해 했다.

쯔엉의 등장으로 기존의 김도혁, 윤상호, 박세직, 송시우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요소를 발견했다. 상대의 전술과 전략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내세우고 있는 이기형 감독은 지긋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쯔엉은 "우리 팀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 나간다면 남은 3경기에서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인천 팬들의 응원에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개인적으로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하여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걸맞은 경기를 보여 그리겠다"고 다짐했다.

쯔엉은 "남은 3경기 모두 결승전처럼 준비해서 강등을 면하겠다. 인천은 내년에도 K리그 클래식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나는 아직 21살이다. 어리기에 100% 성숙한 선수는 아니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K리그에서 성공하는 게 나에게 우선 과제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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